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원장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은 현대인의 발병 사례가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악명이 높다. 

고개를 앞으로 길게 빼놓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하는 경우, 고개를 푹 숙인 채 학업에 몰두하는 경우,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 

여러 위험 요인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볼링공 무게와 비슷한 머리를 평생 지탱해야 한다는 점에서 목디스크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목디스크는 경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돼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돼 내부 수핵 탈출을 초래하여 주변 신경을 자극해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다.

목디스크 발병 시 뒷목이 뻐근하고 힘이 빠지거나 저림이 발생하는 증세가 두드러진다. 저림은 어깨, 팔, 손 부위로 퍼져나가는 듯한 증상을 느낀다. 

이는 경추 디스크 탈출로 자극을 받는 신경이 상지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또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증세를 느끼기도 한다.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면 목디스크 발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노화로 디스크 내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나아가 탄력성마저 저하돼 디스크 충격 흡수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목디스크 발병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디스크 발병 증세를 단순 손저림, 두통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목디스크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근 유착이 가속화되는데 최악의 경우 상반신 마비 증세를 겪을 수 있다.

반면 목디스크 발병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여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면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치료 뿐 아니라 개개인의 올바른 자세 유지 노력, 스트레칭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경추 주변을 지지하는 근육 및 인대의 내구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스트레칭 노력은 경추 굴곡을 예방하고 변형을 방지하는 포인트다. 또한 평소 목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거나 빼지 말아야 한다.

또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한 손으로 머리 측면을 잡고 반대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 양손 깍지를 끼고 머리 뒤쪽에 안착시킨 다음 

머리를 감싸듯 천천히 아래 방향으로 내려주는 스트레칭 등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경추 주변 근육 및 인대의 피로도가 쌓이지 않도록 해소해야 

긴장 완화, 근골격계 기능 저하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